낙엽이 쌓이고 날이 쌀쌀해지면 어느덧 거리에는 연말연시를 위한 따뜻한 전구들이 반짝이기 시작하지요.
이런 계절이면 오븐에 구워먹는 닭요리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보기 좋게 닭한마리 크게 구워 함께 나누기도 하고
오늘 요리처럼 닭다리 여럿 구워 담소와 함께 즐기기도 하지요.
그냥 구워도 맛이 좋은 닭고기 바베큐는
고추장이 들어간 소스에 재웠다 구워내면 더욱 풍미가 좋아집니다.
여기에 마른 로즈마리같은 허브가루류 넣어 주고
집에 있을법한 소스 재료들만 비율좋게 섞어 주면 바베큐소스는 금새 만들어지지요.
게다가 컷코의 트리머만 있다면 닭손질쯤은 너무 간편하니 연말에 이보다 더 좋은 요리가 있을까 싶습니다.
트리머는 날카로운 짧은 칼날이라 핸들링이 쉬고 절삭력도 좋으니 미끄러지기 쉬운 닭다리에 칼집을 넣기에 무척 좋아요.
저희는 기름부분을 제거하지 않았는데 닭기름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트리머를 이용해 닭껍질을 깔끔하게 제거해 구워내어도 좋지요.
일명 다듬이칼이라 불리우는 트리머가 빛을 발하게 해주는 재료중 단연 으뜸은 닭이라고 자신할정도입니다.

캠핑이 대세인 요즈음 이런 요리 하나쯤 익숙해지면 지인들께 인기 급상승하기도 좋은 요리네요..
소스도 재료도 어렵지 않고 만드는 법도 간편하니
쌀쌀해지며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에 가볍게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면 참 좋겠네요.

<요리, 글, 사진 - 더디쉬 www.thedish.co.kr>